文대통령 "한·말레이, 내년 수교 60주년 맞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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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11-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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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아세안 계기로 한 '9개국 양자 회담' 마침표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공식 오찬을 끝으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계기로 펼친 9개국 정상과의 회담을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오찬 환영사를 통해 "'동아시아 경제회의(EAEC)', '동아시아 무역결제수단' 같은 총리의 새로운 아이디어는 아시아를 통합의 길로 이끌었다"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주간의 피날레를 아시아 정신 창시자인 총리와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과 공동번영 비전 2030, 한국의 신(新)남방정책과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의 목표는 같다"며 "우리가 함께하면 아시아의 더 굳건한 통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 환영 오찬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총리의 동방정책으로 말레이 딜레마(Malay Dilemma)는 '말레이시아, 볼레(할 수 있다)'로 바뀌었다"며 "양국이 아시아의 정신으로 함께 협력할 때 '아시아 패러독스(Asia Paradox)'도 뛰어넘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아시아' 말레이시아는 총리와 함께 만들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올해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아시아의 대변자', '동방정책의 창시자' 등 다양한 호칭은 그냥 생긴 게 아니다"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마하티르 총리는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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