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정상회의] 한국·동남아 5개국, 신남방 ODA 전략 5대 프로그램 추진 합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부산=정혜인 기자
입력 2019-11-25 15: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필리핀·베트남과 개발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정부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5개국(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필리핀·베트남)과 신남방 공적개발원조(ODA) 전략의 구체적 이행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2019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 부대행사에 참석해 아세안 5개국과 MOU 체결을 진행했다.

찌응 얀나라 캄보디아 개발위원회 장관, 살름싸이 꼼마싯 라오스 외교장관, 쪼 틴 미얀마 국제협력부 장관, 어네스토 페르이아 필리핀 국가경제개발청장, 응우옌찌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이 각국을 대표해 서명했다.

한국과 아세안 5개국은 이날 체결한 MOU에 따라 신남방 ODA 전략 5대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관련 사업을 통해 상호 간 개발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MOU에 포함된 신남방 ODA 전략 5대 프로그램은 △포용적 개발을 위한 디지털 파트너십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고등교육 △한·메콩(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태국·베트남) 미래 평화공동체 조성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스마트 도시개발 △균형성장을 견인하는 포용적 교통 추진 등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아세안 정상회의를 앞두곤 가진 ‘지속가능발전 관련 특별 오찬’에서 2022년까지 신남방 지역에 ODA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MOU 체결은 ODA 사업을 통해 신남방정책의 핵심가치인 사람(People)・평화(Peace)・상생번영(Prosperity)인 ‘3P’를 실현해서 한·아세안 및 한·메콩 관계 격상을 위한 실질 기반을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또 MOU 속 신남방 ODA 5대 프로그램 이행이 정보통신기술(ICT), 대학 간 교류, 스마트 기술 및 교통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한·아세안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교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및 국내 ODA 시행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한·아세안 ‘평화를 향한 동맹, 모두를 위한 번영’에 계속 이바지할 예정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 오전 부산 벡스코 2전시장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CEO 서밋(Summit)'행사에서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