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정상회의] 文대통령 "태국, 新남방정책 가장 중요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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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최신형 기자
입력 2019-11-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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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쁘라윳 태국 총리 "新남방 정책과 태국 4.0 연계"

"태국은 신(新)남방정책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다.(문재인 대통령)", "신남방 정책과 태국 4.0을 연계하자.(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문 대통령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개막한 25일 한·태국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남방 외교전을 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태국 정상회담 인사말에서 "태국은 아세안 제2의 경제 대국이다. 세계 경제의 둔화 속에서도 지난해 4%가 넘는 성장을 달성했다"라며 "태국 4.0 정책과 동부경제개발회랑 프로젝트 같은 미래신산업 육성과 국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태국의 한국전쟁 참전은 한국 국민들에게 깊은 감명을 줬다"라며 "피로 맺어진 우의는 결코 퇴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과 방산, 물관리, 과학기술, 인프라, 인적교류 협력 등 다양한 분야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25일 오전 부산 한 호텔에서 양자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태국 정부 역할론'을 강조했다. 태국은 아세안 의장국이다.

문 대통령은 "사흘간 (쁘라윳) 총리님과 한국과 아세안의 새로운 30년을 열고 한·메콩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는 논의를 함께 이끌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쁘라윳 총리는 "한국이 신남방정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임기 내에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 한국과 아세안의 전반적 관계를 긴밀하게 발전시키고자 하는 노력과 진정성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남방 정책과 태국 4.0 연계를 강조하며 "한·메콩 협력 플랜과 아세안 협력 메커니즘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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