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인스타그램에 "잘자" 한마디 남기고…마지막까지 팬들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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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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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지난 24일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잘자"라는 인사를 남긴 구하라인 만큼 팬들과 동료들의 충격은 크기만 하다.

[사진=구하라 SNS 제공]


지난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의 지인이 이날 오후 6시 9분쯤 서울 강남구 구하라 자택에서 구하라를 발견하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경찰은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하루 전날인 23일 구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잘자"라는 글과 침대 위에 누워있는 모습을 공개하며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해왔다.

구하라와 절친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진 가수 설리가 지난달 14일 극단적 선택을 한 지 42일 만이다. 설리와 절친한 사이였던 구하라는 설리가 사망하자 SNS에 추모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구하라는 2008년 카라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해왔다. 지난 6월엔 일본 매니지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새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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