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무선 이어폰 ‘서피스 이어버즈’, 내년 봄으로 출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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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11-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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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연내 출시하려던 무선 이어폰 ‘서피스 이어버즈’를 내년 봄에 출시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더버지와 엔가젯 등 IT전문매체에 따르면 파노스 파나이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트위터에 “제품 제작은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다”며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피스 이어버즈를 2020년 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태블릿 제품인 ‘서피스 프로7’과 노트북 ‘서피스 랩톱3’와 함께 서피스 이어버즈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구글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와 같이 충전기 겸용 케이스가 있는 무선 이어폰이다. 서피스 이어버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자메일 서비스 ‘아웃룩’과 오피스 프로그램 ‘오피스 365’와도 연동된다. 예를 들어 서피스 이어버즈로 녹음한 음성을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에 활용하는 식이다. 60개 이상이 언어로도 번역할 수 있다.

 

[사진=파노스 파나이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제품책임자 트위터 캡쳐]


마이크로소프트는 배터리 수명 시간이 24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가격은 249달러(약 30만원)다.

그러나 이미 경쟁사들이 서피스 이어버즈와 유사한 제품을 내놓은 상황이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무선 이어폰 시장 점유율을 가져오기란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연말·연시 쇼핑 시즌에 제품이 출시되지 않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엔가젯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여러 기능을 담으려고 하다보니 서피스 이어버즈 출시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이번 지연으로 무선 이어폰 시장 점유율은 경쟁사에 넘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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