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 “총장 직속 감사실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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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11-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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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실장은 개방형 공모 직위로 독립 운영…원격수업 학점 교류 논의

  • 1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4차 회의 개최

국립대 총장들이 직속 감사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합적인 민원과 감사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다.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하고 감사실장은 개방형 공모직위로 운영해 독립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립대 거점 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협의회)는 지난 1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도 제4차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회의는 개회, 국민의례, 이상경 회장 개회사, 오덕성 충남대 총장 환영사, 안건 협의, 폐회 및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협의회 안건은 △총장 직속 감사실 설치 검토 △거점 국립대 원격수업 학점교류 추진 보고 △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 차기 회장 선정 △2020년 제1차 회의 일정 및 개최교 선정 등 4건이다.
 

지난 15일 대전에서 열린 제4회 거점 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사진=경상대]

협의회는 “거점 국립대로서 책무성·공공성을 실현하기 위해 소속 교직원의 윤리와 책임의식을 강화하고 대학 행정의 투명성·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현재 대학본부·산학협력단 등에 있는 대학 감사기능을 통합·강화하고 독립적으로 감사업무를 수행하는 총장 직속의 별도 감사실 설치를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협의회는 “국립학교 설치령 제9조 2항에 감사업무는 사무국장 소관업무로 돼 있어 총장 직속으로 별도 감사실을 설치·운영하는 것은 불가하지만,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으로 거점 국립대 총장 직속의 별도 감사실을 설치하고 감사실장은 개방형 공모직위로 운영해 독립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학협력단 연구비 감사 기능도 총장 직속 감사실로 통합해 연구비 관련 복합 민원과 감사 사안에 효율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의회는 재학생의 다양한 학습권을 확보해 주기 위해 추진해온 원격수업 학점교류 진행상황도 보고했다.

협의회는 지난 6월 3일 거점 국립대 9개교 간 원격수업 학점교류 서면 협약을 체결했고 이어 7월에는 거점 국립대 원격수업 학점교류 협의회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간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각 대학은 학점교류 시스템 구축비로 국립대학육성사업비에서 5000만원을 확보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으로 개별 납부한 뒤, KERIS에서 위탁 운영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시스템이 구축 완료되는 2020학년도 1학기부터 각 대학별 2개 교과목, 전체 18개 교과목을 원격수업 학점교류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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