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빅데이터 유통 국제표준 ITU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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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11-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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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빅데이터의 유통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국제표준을 승인받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지난달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화 회의에서 빅데이터 카탈로그를 위한 메타데이터 요구사항 및 개념모델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표준은 빅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은 물론 저장, 가공, 분석, 시각화, 교환, 삭제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메타데이터를 정의했다. 또한 UML(unified modeling language)로 작성된 상세한 메타데이터 개념모델과 메타데이터를 개발자들이 쉽게 응용하고 개발할 수 있는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 형태로 구현한 내용도 제공한다.

이번 표준은 기업이나 조직 내 데이터 관리는 물론 빅데이터 공유, 데이터 시장 등에 폭넓게 사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데이터 공유와 재활용을 돕고 데이터 시장의 양적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TRI는 지난 2017 하수욱 책임연구원이 표준화회의 의장인 에디터를 맡은 뒤 이강찬 지능정보산업표준연구실장, 인민교 책임연구원과 함께 지난 3년 간 개발을 주도해 온 끝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연구진은 그간 △빅데이터 교환 프레임워크 및 요구사항 △빅데이터 출처 관리를 위한 요구사항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서비스 요구사항 △빅데이터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아키텍처 등을 개발하며 주요 빅데이터 표준 개발 주도 국가 역할을 해오고 있다.

강신각 ETRI 표준연구본부장은 "이번 성과를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 수요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초석을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데이터 활용을 위한 국제 표준 연구 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강찬 지능정보산업표준연구실장(왼쪽)과 하수욱 책임연구원.[사진=ETR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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