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인근 고교서 총격으로 2명 사망, 3명 부상…용의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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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19-11-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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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의자 16세 아시아계 남학생으로 알려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도시인 샌타클라리타의 한 고등학교에서 14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 지금까지 학생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이날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16세 남학생이 오전 7시 30분께 45구경 반자동 권총을 다른 학생들을 향해 발사했다.

죽거나 다친 학생들은 대부분 수업 시작 전 운동장에 있다가 총에 맞았다. 한 학생은 합창단 교실에서 총에 맞았다고 경찰이 말했다. 이외에 부상자는 모두 14~15세의 여학생이었다. 

알렉스 비야누에바 LA카운티 경찰국 국장은 "용의자가 다른 학생 5명에게 총을 쏘고 스스로 총을 겨눠 다쳤다"고 말했다. 아시아계로 알려진 용의자는 총격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에 체포된 병원에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심각한 상태라고 경찰은 말했다. 영국 BBC는 경찰의 말을 빌어 용의자가 이날 생일이었다고 전했다.

현지 헨리메이요 뉴홀 병원은 부상자 중 16세 여학생 한 명이 사망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사망자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어 부상자 가운데 중태였던 14세 남학생이 추가로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말했다. 사망자는 이날 정오까지 2명으로 파악됐다. 병원은 앞서 다른 부상자 중 남학생 2명은 중태이고, 1명은 안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총격 발생 직후 사건에 대해 보고받고 현재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지 주민과 학생들에게 법집행기관과 응급출동요원들의 권고를 따를 것을 당부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총격 사건 발생한 소거스 고교[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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