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3분기 순이익 900억원… 전년 동기比 11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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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19-11-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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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이자수익 20.8% 증가 영향… 총수익, 본점매각이익 효과 소멸로 전분기 대비 감소

한국씨티은행이 올해 3분기에 9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412억원)보다 119% 증가한 규모다.

올 3분기 비이자수익은 외환파생관련이익 증가, 투자·보험상품 판매수수료, 신탁보수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698억원을 시현했다. 기타영업수익은 국공채 매매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5%(120억원) 증가한 156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수익은 순이자마진(NIM) 축소로 전년 동기보다 1.9% 감소한 2412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익은 3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2분기 대비로는 본점매각이익 효과가 사라지며 16% 감소했다.

고객대출자산은 주택담보대출과 기업원화대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개인신용대출과 환매조건부채권매수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24조1000억원이다. 예수금은 정기예금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2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판매·관리비는 과거 적립한 해외용역비의 일부 환입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한 1592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8%포인트 개선된 0.69%다. 같은 기간 총자본이익률(ROE)은 3.39%포인트 오른 5.83%였다.

대손충당금 및 기타충당금은 50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9% 감소했다. 신용카드부문의 충당금 적립이 줄어든 영향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4%로 전년 동기 대비 0.10%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4%포인트 떨어진 194.4%로 집계됐다.

지난 9월 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19.51%, 18.76%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포인트 및 1.71%포인트 상승했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3분기 실적개선을 발판으로 기업금융과 소비자금융에 걸친 핵심사업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고객중심문화, 디지털화, 데이터역량강화 및 내부통제개선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무교동 소재 한국씨티은행 본사 전경 [사진=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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