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정치] ​손인수 세종시의원 "저상버스 도입과 노선확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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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19-11-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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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서 저상버스 추가 도입과 노선보급률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손인수 세종시의원이 13일 제59회 정례회 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춘희 세종시장의 적극적인 의지를 요구했다.

손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 전국 8개 광역시 중 세종시 교통약자의 비율이 총 인구 대비 3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교통약자를 위한 복지와 이동편의 수준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손 의원은 "교통약자 복지 수준은 광역시 가운데 종합 7위로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버스정류장 이동편의시설 적합률은 전국 평균 52.6%보다 낮은 22%로 조사됐다."며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편의 개선은 대중교통분담률 목표 달성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저상버스 도입과 노선보급률 확대, 버스 정류장 환경 개선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차원에서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종시 재정 상황을 고려해 이용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읍·면 지역에는 중형저상버스를 도입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저상버스 운행에 장애요인이 되는 고원식 횡단보도의 정비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손 의원은 "각 기관이 정해놓은 규정에 맞는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해야 한다."며 "인수예정인 모든 도로와 시설물들에 대해 예산이 추가로 낭비되지 않도록 정밀한 점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RT 승강장에 직접 나가 장애인과 저상버스 탑승을 시험해본 결과, 보호자의 도움 없이는 장애인이 탑승하기 힘들었다 판단한 손 의원은 "저상버스가 도입되고 지난 몇년 간 저상버스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첨단 BRT 정류장이 완성됐다고 판단할 수 있는 만큼, 시 집행부에 적극적인 개선 조치를 요구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 손인수 세종시의원. [사진=세종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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