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싸졌는데 스마트폰 가격은 비싸졌네"… 10월 이동통신 물가지수 최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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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11-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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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요금 물가지수가 역대 최저를 달성했다. 하지만 휴대전화기 물가지수는 최고를 기록해 통신비와 반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10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동통신 요금 물가지수와 휴대전화기 물가지수는 각각 94.53과 105.09를 기록했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기준연도 2015년을 100으로 놓고 물가의 상승과 하락률을 나타낸다. 기준연도와 비교해 현재에 가격이 상승했다면 지구가 100을 넘고 하락했다면 100 이하가 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여학생들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이동통신 요금 물가지수는 2017년 10월 99.92를 기록했고 이후 2년 동안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통신 업계는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정책이 효과를 거둬 이동통신 요금 물가지수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017년 정부 정책에 따라 통신사는 선택약정 할인율을 25% 오르고 취약계층 대상 요금할인도 확대했다.

이동통신 요금 물가지수와 비교하면 휴대전화기 물가지수는 2년 동안 상승했다. 지난 9월과 10월에는 각각 105.09를 기록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1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대를 형성한 것이 휴대전화기 물가지수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통계청이 지난 1일 발표한 `2019년 10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출목적별 물가 동향의 12개 부문 중 통신 부문만이 유일하게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통신 부문은 △우편료 △휴대전화기 △휴대전화료 △유선전화료 △인터넷이용료 △휴대전화기 수리비 등 6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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