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목표 달성률 평가' 도입… 상대평가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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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19-11-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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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하반기 워크숍 실시… 평가 항목 단순화, 고객가지성장 지표 신설 등 평가체계 개편

신한은행이 목표 달성률 평가제도를 도입한다. 사전에 정한 목표 달성률만으로 평가해 과도한 내부 경쟁을 막겠다는 방침에서다.

신한은행은 8일 경기도 용인시 연수원에서 하반기 임원·본부장·커뮤니티장 워크숍을 열고 사전에 설정한 목표의 달성률을 평가하는 방식의 새로운 평가제도를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새 평가제도는 내년부터 시행된다. 성과평과 항목을 단순화하고 영업 전략 결정 권한을 현장에 위임해 영업점별 특성에 맞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구축됐다.

내부 과당경쟁을 유발하는 상대평가 방식은 폐지된다. 과당경쟁을 유발하는 상대평가 대신 고객을 중심으로 평가 체계를 개편하기 위해서다.

모든 영업점에는 '고객가치성장' 지표가 신설된다. 고객 관점에서 적합한 상품을 완전한 프로세스를 통해 권유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또 상품 판매 이후에도 고객 자산관리 노력 및 금융 자산 건강도를 평가하는 등 평가체계 전반이 고객 중심으로 개편된다. 대포통장이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등 고객 자산 보호 활동에 대한 평가 항목도 추가된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의사결정 과정이 리더의 권위에만 의존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모든 구성원이 심리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막힘없이 소통하는 수평적 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지난 8일 경기도 용인시 연수원에서 진행된 2019년 하반기 임원·본부장 워크숍에서 '신성과평가체계, 같이 성장 평가제도'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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