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포획틀서 잡힌 멧돼지서 돼지열병...총 23마리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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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9-11-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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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획틀에 잡힌 멧돼지서 '양성' 판정 처음

강원도 철원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 설치한 포획틀에 잡힌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검출됐다. 포획틀에 잡힌 멧돼지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는 총 23마리로 늘었다. 

8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 313번지에 설치한 포획틀에 잡힌 멧돼지의 시료(혈액)를 채취해 정밀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

6일 오전 7시께 군 부대가 민통선 안을 순찰하던 중 포획틀에 잡힌 멧돼지를 발견한 뒤 환경과학원과 철원군에 신고했다.

환경과학원은 같은 날 오후 4시께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멧돼지를 사살한 뒤 시료를 채취했다. 철원군과 군 부대는 현장소독 후 사체는 매몰 처리했다.

박찬용 환경부 ASF 종합상황실 총괄대응팀장은 "포획 지점이 민통선 안이나 원남면에 설치된 2차 울타리와 약 140m 떨어져 있다"며 "2차 울타리를 서둘러 확장 보완하는 한편 다음 주로 예정된 민통선 내 합동포획을 울타리 보완 완료때까지 유보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ASF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연천 8마리, 철원 9마리, 파주 6마리 등 모두 23마리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자료=국립환경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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