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약 1조153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순이익은 약 309억원으로 43.1% 줄었다.
CJ ENM은 이번 실적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악화된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3분기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미디어부문 4.9%, 커머스부문 14.7%, 영화부문 87.5%, 음악부문 8.1% 등 전 사업 부문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CJ ENM은 "자체 기획 콘텐츠, IP(지적재산권) 개발을 확대한 영화 부문과 자체 브랜드를 중심으로 시장 트렌드를 주도한 커머스 부문의 매출·영업이익 성장이 돋보였다"고 자평했다.
부문별로 미디어부문에서는 매출액 426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했다. 역성장하는 광고 시장 대비 TV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OTT(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티빙' 유료가입자 증가를 비롯한 디지털 광고 매출 역시 31% 성장을 지속했다고 CJ ENM은 설명했다.
특히 드라마 '호텔 델루나', 예능 '삼시세끼-산촌편'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통해 채널별 평균 시청률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연말에도 현빈-손예진 주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나영석 PD 예능 '신서유기7' 등 콘텐츠로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액 3358억원으로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취급고는 9,7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64.8% 증가했는데 △엣지, △오하루자연가득 △까사리빙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단독 브랜드 판매 호조와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편성 전략이 수익성을 높였다.
4분기에는 △엣지 △지스튜디오 △장미쉘바스키아 등 자체 패션 브랜드의 신상품 출시를 확대하는 한편, 신규 리빙 브랜드 '앳센셜'을 론칭하는 등 고수익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영화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87.5% 증가한 매출액 84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엑시트',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각각 박스오피스 매출 791억원, 395억원을 기록하며 극장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의 해외 개봉 성과로,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12% 성장했다. 또 '극한직업', '걸캅스' 등 라이브러리 판매 호조로 부가판권 매출 또한 전년 대비 108% 증가한 143억원을 기록했다.
CJ ENM은 연말에도 '신의 한수: 귀수편', '백두산' 등 대작 라인업을 강조하며 성과를 기대했다.
음악 부문은 자체 제작 음반, 아티스트 콘서트 매출 호조로 전년 대비 8.1% 증가한 매출액 629억원을 기록했다.
CJ ENM 관계자는 "콘텐츠 경쟁력과 자체 상품 기획력을 기반으로 한 수익성 강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기조하에 제작비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디지털·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 또한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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