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컴퓨터 '젯슨 자비에' 작은 크기에도 서버 성능 낼 수 있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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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11-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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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용 그래픽 처리 장치와 멀티미디어 장치를 개발하는 엔비디아가 초소형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젝슨 자비에 NX'(Jetson Xavier NX)를 6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젝슨 자비에 NX는 신용카드보다 작고 전력 소모도 적지만, 데이터를 병렬로 처리해 서버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는 AI 컴퓨터입니다. 구체적으로 가로 70mm, 세로 45mm의 크기이고 전력 소비량은 10~15W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W에선 21 TOPS(초당 테라 연산)를 처리하고 10W에선 14TOPS를 처리합니다.

Jetson Xavier NX[사진=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코어는 엔비디아 쿠다 코어 384개와 텐서 코어 48개, 볼타 1개가 내장됐습니다. 볼타에는 2개의 NVDLA가 탑재됐는데 NVDLA는 딥 런닝에 특화된 하드웨어 가속기입니다.

젝슨 자비에 NX는 엣지 컴퓨팅 분야에 적용하기 좋은 컴퓨터인데요. 엣지 컴퓨팅은 데이터가 생성되는 네트워크에서 직접 데이터를 처리해 실시간으로 분석 결과를 생성해 지연시간을 줄이는 기술을 말합니다. 젝슨 자비에 NX이 작은 크기에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 것도 엣지 컴퓨터에 특화 돼 있기 때문입니다. 엣지 컴퓨팅을 사용하기 좋은 분야는 소형 상업용 로봇이나 드론, 휴대용 의료기기, 물류용 로봇 등입니다.
 

Jetson Xavier[사진=엔비디아]

젝슨 자비에 NX의 운영체제(OS)는 우분투 기반 리눅스를 사용하고 엔비디아에서 만든 젯팩(NVIDIA JetPack)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가 지원됩니다. 원활한 사용을 위해서는 파이썬도 있어야 합니다. 젝슨 자비에 NX의 판매는 내년 3월에 시작하고 가격은 399달러(약46만 2959원)입니다.

디푸 탈라(Deepu Talla) 엔비디아 엣지 컴퓨팅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은 “AI는 업계를 혁신하는 최신 로봇과 임베디드 디바이스를 구현하는 기반이 됐다. 최신 로봇과 임베디드 디바이스는 대부분 소형 폼팩터와 저전력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AI기능을 추가하는데 제약이 많았다"며 "젯슨 자비에 NX는 엔비디아 고객과 파트너들이 디바이스의 크기나 전력 소모량을 늘리지 않고도 AI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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