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항공, 운항 규모 축소... 일본 한국 노선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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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11-0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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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중국의 복합기업 HNA그룹(海航集団) 산하 홍콩항공이 4일, 향후 운항규모를 축소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일본 나리타(成田) 공항과 칸사이(関空) 공항 등 일본노선도 대상에 포함된다. 송환법 개정안으로 촉발된 사회혼란 때문에 여객수요가 침체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조정 대상은 나리타, 칸사이 외에 오키나와 나하(沖縄 那覇), 삿포로 치토세(札幌 新千歳), 캐나다 벤쿠버, 한국 서울, 태국 방콕, 중국 본토의 장쑤성 난징(江蘇省 南京), 저장성 항저우(浙江省 杭州), 하이난성 하이커우(海南省 海口) 등의 각 노선이다. 감편, 운휴 등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내년 2월 8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선은 운항을 정지한다.

5일자 명보에 의하면, 홍콩항공은 지난 9월부터 임원들에 대한 감봉과 직원들에 대한 무급휴가 등 비용 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상황은 점차 어려워지고 있으며, 운항 네트워크 전반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홍콩정부 운수・주택국은 4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달 1일에 동 사에 대해 재무 건전화 문제를 즉시 해결하도록 촉구했음을 밝혔다.

10월 하순에는 정부의 항공수송면허국(ATLA)이 홍콩항공에 대해, 재무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요청했으며, 조기 재무개선을 기대할 수 없을 경우, 관련 조례에 따라 항공면허 취소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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