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LTE폰 재고 소진 나섰다… 출고가 인하·공시지원금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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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11-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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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11 예상 밖 인기로 LTE폰 수요 확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출시된 LTE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출고가를 인하하고 지원금을 대폭 상향하는 등 재고 소진에 나섰다.

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LG G8 씽큐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65만5000원으로 올린 데 이어 SK텔레콤도 G8 씽큐의 지원금을 60만원으로 상향했다.

지원금 조정 이전에는 KT에서 최대 8만2000원, SK텔레콤에서 15만7000원에 불과했다. LG유플러스는 이미 9월부터 G8 씽큐의 공시지원금을 60만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LTE 모델도 가격 낮추기에 들어갔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 1일 갤럭시S10 128GB 모델 출고가를 105만6000원에서 89만9800원으로, 512GB 모델 출고가는 129만8000원에서 99만8000원으로 내렸다. 공시지원금도 늘어나 SK텔레콤은 최대 40만2천원, KT는 38만3천원, LG유플러스는 37만원을 지원한다.

지난 상반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5G 모델에만 지원금을 집중해 LTE 차별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5G 상용화 초기 갤럭시 S10 5G의 공시지원금은 최고가 요금제를 기준으로 63~78만원으로 측정됐지만 LTE 모델의 공시지원금은 17만9000원~22만원에 불과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국내에서는 5G 모델로만 출시된 데 반해 최근 LTE 모델로만 출시된 애플 아이폰11 시리즈가 높은 인기를 얻자 이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5G 스마트폰의 수요가 앞으로 더욱 높아지는 만큼 재고 정리 측면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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