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은은한 커피 향과 함께 평화를 이야기하는 특별한 공간이 축제장을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다.
25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축제가 개막한 지난 10일부터 축제장 내에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홍보관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싸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그 후손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알리고 있다.
홍보관에서는 장학사업 수혜자인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청년 4명이 현지에서 공수한 최상급 원두로 전통 방식에 가까운 커피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커피의 고향’으로 불리는 에티오피아답게 깊고 진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커피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에 사용된다. 홍보관 내부에는 6·25전쟁 당시 에티오피아 군대의 활약상과 참전 기록, 화천군이 추진해 온 장학사업의 성과와 장학생 선발 과정, 에티오피아 전통 공예품과 미술작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화천군은 지난 2009년부터 대한민국을 위해 전쟁에 참여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 후손들이 가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장학사업을 통해 의사, 대학 교수, 변호사, 회계사 등 각 분야의 우수 인재들이 배출됐다. 이들은 현재 에티오피아 사회 곳곳에서 전문 인력으로 활동하며 조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군대를 파병한 나라다. 당시 파병된 황실근위대 강뉴부대 6037명은 화천에서 첫 전투를 치른 이후 투입된 모든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무적의 부대로 알려져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이 꿈을 이루고, 나아가 조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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