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조작 의혹' 엠넷 안준영PD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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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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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프로듀스X101' 등을 연출한 연준영 PD가 오늘(5일) 오전부터 진행된 영장 실질검사를 마치고 유치장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네티즌들은 그의 이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상황. 안준영 PD의 이력을 톺아보았다.

안준영 PD는 10년 간의 조연출 생활을 거친 뒤 2010년 Mnet '슈퍼스타K2'로 데뷔했다. 이어 '슈퍼스타K3'(2011) '슈퍼스타K4'(2014)까지 메인 PD로 활약했으며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명성을 얻었다.

영장심사 마친 프듀X 안준영 PD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어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2013) '댄싱9 시즌2'(2014)를 연출해 다양한 장르의 춤과 댄서를 대중에게 소개했다.

뮤직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도 했다. 당시 민효린, 곽시양, 진영, 헨리, 유성은 등 가수와 배우가 함께 출연해 음악에 대한 열정과 성장, 우정, 사랑을 만들어가는 음악 드라마를 꾸몄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전문 PD로 프로그램마다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나 그가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끌어모은 건 역시 국민들이 투표를 통해 아이돌을 뽑는 '프로듀스101'(2016)'이다.

'프로듀스 101 시즌2'(2017) '프로듀스48'(2018) '프로듀스X101'(2019)까지 연이어 대히트를 거뒀지만 최근 '프로듀스X101' 생방송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다는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마지막 생방송 서바이벌에서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수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라는 분석이 나온 것. 팬들과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제작진을 사기 혐의로 고소,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사진=Mnet 제공]


이에 Mnet 측은 "'프듀X101'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엠넷은 지난 7월 말, 자체적으로는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프듀X101' 제작진 일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다시 한번 '프듀X101'를 사랑해주신 시청자와 팬, '프듀X101' 출연자, 기획사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사과문을 전달했다.

그 뒤에도 제작진은 "방송 종료 이후 제작진은 최종득표수에서 일부 연습생 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되었고,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됐다"라며 "제작진이 순위를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하였고, 이 반올림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순위의 변동이 없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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