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측 "'프로듀스X101' 수사 결과에 책임"..아이돌 서바이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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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원 기자
입력 2019-11-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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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이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관련 의혹이 다른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까지 퍼져 비상이다.
 

[사진=Mnet '프로듀스X101' 포스터]

5일 엠넷 측은 최근 불거진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지겠다"라고 밝혔다.

'프로듀스X101' 제작진이었던 안준영 PD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자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 것. 엠넷 측은 "지난 7월 말, 자체적으로는 사실 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제작진 일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으로 확인돼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프로듀스X101'은 지난 7월 19일 종영 후 조작 의혹을 받았다. 유력 데뷔 주자였던 연습생들이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문자 투표에 의해 탈락, 의외의 인물이 합격하면서 의심이 시작됐다. 특히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수가 일정한 차이로 반복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의혹이 깊어졌다.

이후 팬들로 이루어진 진상조사위원회는 진실을 요구했고, 논란이 확산되자 엠넷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CJ E&M 내 프로듀스X101 제작진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조사를 이어왔다.

문제는 조작 의혹이 '프로듀스X101'에만 생긴 게 아니라는 점이다. 앞서 방송된 '아이돌학교'와 '프로듀스' 시리즈도 팬들의 요구와 일부 출연자들의 진술에 따라 조작 의심을 사고 있다. 이에 경찰은 현재 엠넷이 선보인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 수사를 진행 중이다.

과연 경찰 수사를 통해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조작 의혹이 끝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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