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사회적가치연대 플랫폼 협약식…연내 36억 기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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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19-11-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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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오전 10시 시청서…부산경총 등 5개 기관과 '부산가치 더(+)랩’ 협약

부산시 청사 전경. [사진=박동욱 기자]



부산시는 4일 오전 10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경영자총협회, (주)부산은행, (사)부산사회적가치진흥원, (재)부산형사회연대기금, 송월(주) 등 5개 기관과 함께 민간주도형 사회적가치 연대 플랫폼인 ‘부산가치 더(+)랩’ 조성 및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의 혁신적 포용정책으로 일환으로 2020년 사회적경제 정책 방향을 사회적가치(SV) 창출을 위한 문화 확산에 두고 공기업 등 공공자원과 기업, 시민의 역량을 모아 사회적가치 인식에 대한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회적가치 연대 플랫폼 ‘부산가치 더(+)랩’은 소득 양극화, 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시민사회단체, 지역공동체, 기업 및 기관과 연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혁신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부산시는 연대플랫폼의 참여 기관 및 단체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과 지역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공유하면서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을 모색,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식에서 운영기관으로 부산은행, 부산경영자총협회, (사)부산사회적가치진흥원 등 3개 기관이, 협력기관으로 (재)부산형사회연대기금과 송월(주) 2개 기관이 각각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2020년 연말까지 사회적가치 연대기금 36억 6천만 원 조성을 목표로 상호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내년 1월 개관하는 ‘부산가치 더(+)랩’은 부산은행, 부산경영자총협회, 송월(주)이 시설 조성 사업을 맡게 된다. 공간 콘셉트는 자유로운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카페식 오픈 스페이스와 공유 오피스 형태로 잡혔다. 

부산경영자총협회 심상균 회장은 “기업의 가치를 주주의 이윤과 고객의 가치 차원을 넘어 협력사와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부산경총(회원기업 370개사)이 되겠다”며 사회적책임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창립 70주년을 즈음 항공기·자동차 초경량 탄소섬유 시장까지 진입한 송월(주)의 박병대 회장은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과 지역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는 등 사회가치 실현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사업에 참여한 부산은행과 부산은행노조, SK해운과 SK해운노조 등으로 구성된 (재)부산형사회연대기금(이사장 전장화)은 계층 간 갈등 해소와 노사의 사회적책임 등을 통해 협력과 연대의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2020년까지 20억 원의 기금 조성을 목표로 내년부터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오거돈 시장은 “민선7기 부산시는 인권, 환경, 노동, 나눔 등 사회적 가치를 시정철학의 주요근간으로 삼고있다”며 “사회적가치연대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혁신적 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사회적책임을 실현하는 기업을 적극 홍보하여 부산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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