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풍선 7억에, 어머니 소개까지 했는데”, 아이돌 출신 BJ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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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19-11-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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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또 다른 피해자 나오지 않길 바란다며 커뮤니티에 글 남겨

아프리카티비에서 활동 중인 유명 아이돌 출신 BJ가 로맨스스캠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 유명 아이돌 출신 여 BJ에게 10억을 쓰고 로맨스스캠 당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의 계정 정보와 메시지 내용을 인증하며 “나 같은 피해자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8월 단순히 팬과 BJ 사이였는데, 여자 BJ가 연락이 와서 사석에서 만나기 시작했다”며 “그 후 단둘이 식사 등 단순히 팬, BJ의 관계라고 볼 수 없는 사이로 발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BJ는 자연스럽고 친근한 스킨십을 하며 나에게 어떠한 의심을 느끼지 않게 했다”며 “얼마 전 까지 평소와 다름없이 연락했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최근 변한 BJ의 태도에 억울함을 표했다. 그는 “최근 해당 BJ가 나에게 ‘그냥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고 생각했다’, ‘오빠가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지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며 “누가 감정이 없는 남자에게 개인 번호와 집 주소를 알려주고, 자신의 어머니를 소개해주느냐”고 호소했다.

글쓴이의 주장에 의하면 그는 해당 BJ에게 별풍선 7억을 포함, 목걸이, 구두 등의 선물까지 총 10억 원을 썼다. 그는 “내가 좋아서 한 일이기 때문에 액수는 중요하지 않다”면서도 “사람의 감정을 가지고 이렇게나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그 여BJ에게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질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담당 법무법인을 밝히며 법적 조치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BJ가 ‘내가 별풍선을 달라고 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는데 충격이었다”며 “나에게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추후 고소까지 진행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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