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 51.7..3개월째 확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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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11-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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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식 제조업 PMI는 반대로 부진 흐름 이어져

민간에서 평가한 중국 제조업 경기가 지난 8월 이후 3개월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가 51.7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51.4와 예상치인 51.0을 모두 웃돈 것이자 지난 2017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PMI는 50을 경계로 경기확장과 경기위축을 구분한다.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의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에도 중국 제조업체에 대한 신규 수출주문이 5개월만에 처음으로 확장 국면으로 돌아선 영향이다. 중국 리서치업체 CEBM의 중정성(鍾正生) 거시경제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수요가 모두 크게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래프=트레이딩이코노믹스]

다만 이는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제조업 지표와 크게 대조되는 결과다.  10월 중국 공식 제조업 PMI는 49.3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49.8과 시장 전망치 49.6을 소폭 밑돈 것으로 지난 2월(49.2) 이후 최저치다.

민간지표와 공식지표의 차이가 두드러진 건 국가통계국 PMI가 대형·국영기업들을 주대상으로 하는 반면 차이신 PMI에는 민간·중소기업들이 더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조업 경기의 온도차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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