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박찬주, 공관병 갑질 행태 면죄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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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10-3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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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인 뜻으로 지역구 출마...해볼 만"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은 31일 최근 한국당 인재영입 명단에 올랐다가 보류된 박찬주 전 육군대장에 대해 “공관병 갑질 행태까지 면죄부를 받는다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한 절차를 밟는 것은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앞으로 보류가 될지 취소가 될지는 좀 두고 봐야 하겠지만, 일단 1차 발표에서 제외됐다는 것은 그래도 당의 판단 능력이 아직 살아 있다는 점에서 그나마 안도할 만한 대목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전 대장 영입 과정에 대해선 “부적절했다고 표현하기보다는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장의 영입이 보류된 것은 저희가 오른쪽 렌즈만 끼고 가다 그래도 이런 문제점을 경청하고 수용을 한 점에서는 그나마 판단이 좀 더 빨랐던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이 어떻게 보면 왼눈잡이에 있고 저희 당이 오른눈잡이에 가깝다면 누가 빨리 양쪽을 다 균형 잡힌 시각으로 볼 수 있느냐 하는 그 능력을 갖추느냐 안 갖추느냐가 총선 승리의 향배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박 전 대장의 비례대표 공천 가능성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지역구 출마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본인의 뜻으로 지역구에 출마해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서 국회에 입성하는 것은 충분히 그건 해볼 만 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야기하는 김세연 위원장과 기동민 간사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 김세연 위원장(왼쪽)과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간사가 4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검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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