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평당 1억 시대 공식 진입…대중화한 30평형대선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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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9-10-3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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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공급면적 34평형) 34억에 실거래

  • 공급면적 기준 3.3㎡당 1억 기록…한강 조망 가능한 16층 매물

  • 8월 중순 전용 59㎡(공급면적 24평형) 평당

아크로리버파크 [사진=아주경제DB]



아파트 가격이 공급면적 기준 3.3㎡(1평)당 1억원 시대에 첫 공식 진입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이하 아리팍)가 3.3㎡당 1억원에 실거래된 것이다. 주택 수요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아 대중화한 전용면적 84㎡(공급면적 34평형)에서 3.3㎡당 1억원 실거래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8월 3.3㎡당 1억원 첫 실거래로 주목받았던 경우는 전용 59㎡(공급면적 24평형)를 23억9800만원에 실거래한 건으로, 공급면적 기준으로 보면 3.3㎡당 채 1억원이 되지 못했다.    

3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가 지난 9일 34억원에 팔렸다. 16층 매물로 한강변 조망이 가능하다.

올해 들어 아리팍이 두 차례 3.3㎡당 1억원 실거래를 찍는 등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예고 뒤 강남권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 대표는 "아리팍 집주인들은 평당 1억원이 아니면 안 팔겠다는 분위기다. 최근 급매물로 한강 조망이 아닌 매물이 28억원대에 나오긴 했으나 대부분 33억~35억원 수준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리팍 외에도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전용 161㎡가 37억3000만원,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신반포팰리스 전용 104㎡가 28억8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강남권 주요 신축 아파트들이 속속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근 서울 일부지역에서 가격이 치솟은 고가아파트에 대한 자금조달계획서를 전수조사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이들 강남권 주요 신축 아파트는 정부의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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