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약보합권 출발...중국 대출우대금리 영향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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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10-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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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하며 한 주 거래를 시작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5원 내린 달러당 1181.0원에 개장해 오전 9시26분 현재 1178.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180원 부근에서 등락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브렉시트 합의 기대감으로 파운드화와 유로화가 강세를 띠자 달러화가 최근 하락했지만, 브렉시트 최종 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며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할 것이란 분석이다. 달러화가 강세를 띠면 원·달러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는다.

하지만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이날 오전 대출 우대금리를 발표하며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중국이 28년여 만에 최저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사실상 기준금리나 다름없는 대출 우대금리를 0.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게 돼 원·달러 환율이 하락압력을 받게 된다.

김태현 NH선물 연구원은 "브렉시트 협상이 다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인민은행의 대출 우대금리 발표에 따라 하락압력도 동시에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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