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호찌민 경제포럼]"호찌민시 국제금융허브로 혁신적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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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언 기자
입력 2019-10-2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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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우엔티엔년 당서기 “HIFC 건립·기술혁신 통해 지속 성장”

  • 베트남 고위 관료·학계 전문가·세계 금융업계 리더 등 참석

지난 18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19 호찌민 경제포럼'이 성황리에 폐막한 가운데 응우옌탄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가운데)과 강연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호찌민(베트남)=민탄 기자]


베트남 최대 경제 도시인 호찌민시 인민위원회가 세계 창조도시로의 경제성장과 국제금융도시 발전 모델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8일 호찌민시 투특군에 위치한 화이트팰리스에서 '2019 호찌민시 경제 포럼'을 개최했다.

'2030 호찌민 국제금융도시 도약과 국제금융센터(HIFC) 건립'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호찌민시 인민위원회가 직접 주관하고 호찌민시 외교서비스센터, 베트남 호찌민기업협회(HUBA·후바),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 사단법인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코베카)가 공동 주관했다.

베트남 기획투자부, 재정부 등 각 부처가 후원하고 베트남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노바랜드를 비롯해 비나캐피털, HD은행 등 주요 금융사들도 후원했다. 한국에서는 현지에서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신한은행과 SM그룹 등이 후원사로 나섰다.

응우옌티엔년 호찌민시 당서기는 이날 축사를 통해 "세계를 바꾸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여러 방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 같은 기술의 발전은 도시의 혁신적 개발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호찌민시는 도시 개발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며 "이 같은 자리를 통해 학자, 투자자, 기업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국제금융도시의 혁신적인 개발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2019 호찌민 경제포럼'에서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응우옌티엔년 호찌민시 당서기(가운데)와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관계자들이 각 세션 강연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베트남(호찌민)=민탄 기자]


호찌민시 정부는 2030년까지 국제금융도시 도약을 위해 우선적으로 호찌민시 국제금융센터를 건립하고 새로 개발되는 뚜띠엠 신도시에서 스마트시티 개발 시범 준비를 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중진국 도약과 1인당 국민소득 1만 달러 달성을 위해 다양한 정부 로드맵을 기획하고 있다.

앞서 호찌민시는 2025년까지 발전계획을 염두에 둔 2017~2020년 기간의 스마트 시티 개발 계획안을 지난해 승인한 바 있다. 응우옌티옌년 서기는 국제금융도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세를 유지하면서 호찌민을 더욱 혁신적인 도시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정부 기관을 포함해 호찌민 국립대 등 학계 전문가와 전 세계 금융업계 리더들도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진동수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 노희진 SK증권 고문 등이 연설과 토론에 참여했다. 이번 포럼을 공동 주관한 아주뉴스코퍼레이션 곽영길 회장과 후원기업인 SM그룹의 우오현 회장도 VIP 자격으로 포럼에 참석했다.

응우옌탄퐁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폐막사를 통해 “호찌민시가 경제적인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금융허브가 되는 것이 중요하며, 시 정부는 금융기관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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