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中 3분기 성장률 간신히 6% 턱걸이...상하이종합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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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10-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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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1.16%↓ 창업판 0.58%↓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18일 상승 출발한 중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9포인트(1.32%) 하락한 2938.1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11.88포인트(1.16%) 내린 9533.51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9.63포인트(0.58%) 하락한 1648.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620억, 2538억 위안에 달했다.

차신주(2.49%), 의료기기(0.40%), 식품(0.40%), 농림목어업(0.14%)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조선(-2.22%), 금융(-2.02%), 부동산(-1.99%), 석유(-1.77%), 전자IT(-1.60%), 비행기(-1.51%), 시멘트(-1.46%), 호텔(-1.41%), 교통운수(-1.41%), 가구(-1.26%), 개발구(-1.25%), 주류(-1.24%), 화공(-1.23%), 가전(-1.17%), 미디어엔터테인먼트(-1.08%), 석탄(-1.06%), 전력(-1.06%), 발전설비(-0.99%), 자동차(-0.93%), 철강(-0.83%), 유리(-0.69%), 바이오제약(-0.50%), 환경보호(-0.42%) 등이다. 

이날 중국증시는 상승 출발했지만, 경제 지표 부진 영향으로 장 마감 직전 하락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3분기 GDP가 예상보다 부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3분기 GDP는 전년 동기보다 6.0%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 6.1% 보다 낮은 수치다. 또 1분기(6.4%)와 2분기(6.2%)에 이어 0.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6.0% 성장률은 분기별 성장률을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장기화하자 이미 수출과 수입, 제조업 등 실물경기가 침체한 상황이 여실히 성장률에도 반영됐다는 평가다.

중국 경제지표 전반이 우울하다. 중국의 1~9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낮은 것이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과 같은 7.8% 증가를 기록했으며,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8% 늘며 시장 예상치 4.9%를 웃돌았다. 특히 3분기 온라인 소매판매는 16.8% 급증한 7조3237억 위안에 달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69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소폭 상승한 것이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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