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돼지열병 北서 옮겼을 가능성…파리·모기 채집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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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9-10-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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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 북한과 접경한 경기 북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원인과 관련해 "북한에서 이동해 왔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북한에서 남한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파됐을 가능성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냐'는 야당 의원들의 잇단 질문에 이같이 전염 가능성을 인정했다.

김 장관은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북한 원인을 부인했다고 하지만, 그리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북한 지역에서 발생한 후 북한 멧돼지가 한국으로 오는 것은 철책선 때문에 불가능했지만, 매개체를 통한 전파 등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서 발병한 이후 접경 14개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묶어 울타리를 보수하고 (멧돼지) 기피제도 살포한 것은 매개체를 통한 전파가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직접 멧돼지가 (철책선을 넘어) 올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었다"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 매개 가능성이 있는) 파리와 모기도 채집해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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