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연동한 원·달러 환율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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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19-10-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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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인민은행, 위안·달러 환율 7.0789위안으로 절하고시

원·달러 환율이 위안화에 연동하면서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8원 내린 1187.0원에 마감했다. 소폭 하락 출발한 환율은 미국 경기둔화 우려에 장중 한때 1186.1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역외 위안·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하며 7.10위안대에 머무르자 원·달러 환율도 이에 연동해 1187원대까지 올랐다.

외환시장에서는 위안·달러 환율이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달러 환율을 전일 대비 0.06%오른 7.0789위안으로 절하 고시했다. 전날부터 미국 하원의 홍콩인권법안 통과 소식으로 인한 미·중 관계 우려 영향으로 위안화는 약세를 보였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로 예정된 APEC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기 전까진 이번 무역합의에 대한 서명은 없을거라고 밝히면서 위안화 약세가 더 뚜렷해졌다. 아울러 미국 9월 소매판매 지표부진으로 인한 우려를 반영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떨어진 것도 위안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태현 NH선물 연구원은 "미·중 관계의 우려를 잠식할 만한 뉴스가 부족한 상황에서 중국 측의 입장 변화도 없어 위안화 강세가 제한됐다"며 "이에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와 연동하며 원·달러 환율 하락은 제한돼 나타났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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