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미중무역협상 또 먹구름...中증시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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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10-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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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증시 하락 마감…닛케이지수 0.09%↓

1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내린 2만22451.86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 내린 1624.16에 장을 마무리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전날 일본 증시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오르자 이익을 위한 매도가 이날 우세했다. 또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결산에 대한 기대를 떨어트리며 일본 증시가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포인트(0.05%) 하락한 2977.33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3포인트(0.03%) 하락한 9645.39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1단계 합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자 중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지난 10~11일에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통해 처음으로 '부분 합의(스몰딜)'에 도달한 상태다. 하지만 다음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에 앞서 중국이 추가협상을 요구하면서 무역협상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더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중국이 언제, 얼마나 미국산 농산물을 구입할지 여전히 의문이라고 보도해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또 미국 하원이 '홍콩 인권법'을 통과시키자 중국이 반격을 공언하면서 강력히 반발해 홍콩 시위를 둘러싼 양국 갈등이 무역협상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중국이 미국 관료를 아직 공식 초청하지 않고 있어 미·중 무역협상이 중단된 것 같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이 아직 미국 관료 초청을 하지 않고 있다며 "차관급 실무협상은 전화를 통해 계속되고 있으나 고위급 협상이 다음 주 베이징에서 열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1단계 합의의 세부사항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달 중 추가 협상 개최를 원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중국이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협상단을 보낼 수도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각 오후 3시 35분 기준 0.58% 오른 2만6818.060선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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