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멧돼지, 권총 외 새 장비 도입 대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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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9-10-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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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서울 비롯해 도심에도 멧돼지 출몰"

  • 17일 범정부 ASF 방역상황 점검회의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민간인 출입 통제선(민통선)과 그 주변뿐만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도심에도 멧돼지가 출몰한다. 새로운 장비의 도입을 포함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범정부 ASF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야산과 들판에 먹이가 없어지는 계절에는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도시로 들어가게 되어 있다"며 "도시에서는 경찰이 소총을 사용할 수 없어 권총으로는 멧돼지를 바로 잡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북한의 ASF 확산 가능성을 외신도 전하고 있다"며 "이달 9일 이후 일주일 동안 농가 사육 돼지의 ASF 추가 발생은 없었지만, 민통선 안팎의 야생멧돼지 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7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방부, 환경부, 지방자치단체는 긴밀히 협조해 야생멧돼지를 통한 ASF의 남하를 차단해야 한다"며 민간 엽사와 군병력 등 많은 인력이 집중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안전에도 최대한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아 안심하고 돼지고기를 잡수셔도 된다"며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 기미를 보이고 있다. 농가들로서는 방역의 부담을 지고 있는 터에 소비위축에 따른 가격 하락까지 겪으실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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