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車 본고장 독일서 ‘소형 디젤 SUV’ 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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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10-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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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아우토 빌트’ 소형 디젤 SUV 비교평가 1위

  • -가솔린·EV에 이어 디젤까지…모든 파워트레인 최우수 평가

  • -코나 올해 유럽 1~9월 판매량, 이미 작년 전체 판매량 넘어서

[사진=현대차 제공 ]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가 유럽에서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코나는 독일의 유명 자동차 잡지 ‘아우토 빌트’가 실시한 소형 디젤 SUV 4종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코나는 750점 만점에 503점을 획득했다. 이어 마쯔다 ‘CX-3’(481점), 포드 ‘에코스포트’(465점), 다치아 ‘더스터’(456점) 순으로 뒤를 이었다.

평가는 △차체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주행 안락함 △차량 연결성 △친환경 △비용 등 7개 부문에 진행됐다. 이 중 코나는 차체, 파워트레인, 친환경, 주행 안락함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차체 부문에서는 전석 공간, 다용도성, 품질감, 기능성에서 최고점을 얻었다.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는 발진가속, 추월성능, 최고속도, 소음진동(NVH), 변속기, 항속거리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주행 안락함 부문에서는 전후석 시트컴포트, 승차용이성, 조작용이성, 체감소음, 공조시스템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보증, 점검주기 등 비용 면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아우토 빌트는 코나에 대해 “우수한 디자인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실내 공간, 파워트레인, 주행성능까지 차 전반에서 성숙함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라며 “다양한 기본 장비 및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이 적용됐지만 조작이 간편하고 힘있는 엔진과 우수한 성능의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코나는 가솔린·전기차(EV)·디젤 등 모든 파워트레인 최우수 평가를 받게 됐다.

코나 가솔린 모델은 앞서 아우토 빌트가 실시한 4개 차종 비교시승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코나 EV 모델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EV 평가에서 BMW ‘i3s’를 제치고 최우수 판정을 받았다.

코나는 이같은 호평에 힘입어 유럽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9976대, 2018년 7만56대가 판매됐으며, 올해는 9월까지 7만 9943대가 판매되며 이미 작년 판매량을 넘어섰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비교평가 결과는 코나의 높은 상품 경쟁력을 증명한 것”이라며 “아우토 빌트의 코나에 대한 호평은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함께 치열한 유럽의 소형 SUV 시장에서 코나의 선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자이퉁’,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와 함께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3대 자동차 매거진이다. 1986년 창간해 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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