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지난해 자영업자 폐업, 도매·소매·숙박·음식업이 절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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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9-10-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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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폐업한 전체 자영업자 중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 분야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생계형 업종에 창업이 집중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탓에 폐업률이 높아진 것이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영업자 업종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전체 자영업자는 58만6209곳이다. 이중 가장 많이 폐업한 업종은 도·소매업으로 15만4728곳(26.4%)이다. 숙박·음식업은 14만1164곳(24.1%)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자료=어기구 의원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자영업자는 563만명 가량이며, 이중 도·소매업(20.7%)과 숙박․음식업(11.7%)이 전체 자영업자의 32.4%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기준 창업 이후 5년 생존율은 도소매업의 경우 25.4%, 숙박․음식점업은 18.9%로 전체 생존율 28.5%보다 낮은 수준이다.

어기구 의원은 “생계형 업종에 창업이 집중되다 보면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폐업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유망업종 창업 유도 등 과밀업종 분산을 위한 사업지원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은 전체 취업자 중 25.1%로 미국(6.3%), 일본(10.3%), 유럽연합(15.8%)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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