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노조 파업 사흘째, 월요일 출근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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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10-1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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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파업 중단

전국철도노조의 파업 사흘째를 맞아 휴일인 13일 주요 역에서 열차가 감축 운행됐다. 파업으로 인해 서울, 대전역과 부산역 등 이용객은 평소 주말보다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레일에 따르면 열차 운행은 75.2%로, 고속열차는 68.2%,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 61.4%, 수도권 전철 82.0%, 화물열차는 36.4% 운행했다.

대전역의 경우 평소 주말 경부선 상하행선 운행 열차는 KTX를 포함해 282대이지만, 이날 67.7% 수준인 191대만 운행됐다.

기차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이 대전복합터미널과 유성·둔산 시외버스정류소 등으로 몰렸지만 임시 차편이 편성돼 큰 불편은 없었다.

이날 부산역은 파업으로 이용객이 크게 줄었다. 다만 시민들이 미리 대체 교통편을 마련하면서 별다른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다.

평시 일요일 부산역을 오가는 열차는 상하행선을 모두 포함해 252대지만 이날은 200대 수준으로 운행됐다. 운행률은 79.4%다. 평시 일요일 78대가 정차하던 구포역에도 이날 58대(운행률 74.4%)만 정차했고, 부전역 역시 75.8% 수준인 97대만 운행됐다.

이날 동대구역의 중앙선과 영동선, 경북선 등 경북 북부권 주요 철도 노선 여객열차 운행은 하루 47회에서 21회로 줄었다.

한편, 경고 파업이 끝날 예정인 14일에는 전체 열차 운행률이 91.2%로 높아질 전망이다.

60%대에 머물렀던 KTX의 운행률이 80.5%로 상승하고 일반열차의 운행률도 72%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레일은 광역 전동열차의 운행률을 99.9%까지 끌어올려 시민들의 출퇴근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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