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하나은행 DLF 자료 복구…“자료 삭제 좌시 못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은영 기자
입력 2019-10-13 10: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금융감독원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관련 자료를 삭제한 하나은행을 두고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금융보안원의 협조를 받아 하나은행이 삭제한 자료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했고, 삭제된 자료는 대부분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나은행은 DLF 관련 자료를 삭제해 논란이 됐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8일 국감에서 “금감원이 하나은행 DLF 검사에서 금융보안원과 함께 갔는데 하나은행의 DLF 관련 전산 자료가 삭제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하나은행은 “자체 현황 파악을 위해 내부검토용으로 작성한 자료를 보관할 필요가 없어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하나은행의 자료 삭제가 상습적이라고 보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7년 은행권 채용비리 사태 때도 금감원 검사를 앞두고 해당 자료들을 삭제했다가 금감원에 적발된 바 있다.
 

[사진=아주경제DB]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