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싸이월드' 사라지나… 1999년 탄생부터 현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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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0-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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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SNS서비스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이 있었다면, 2000년대 초반에는 싸이월드가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싸이월드의 사용률도 점차 감소했는데요.

10월 초부터 싸이월드 웹페이지와 모바일 모두 접속이 안 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IT조선은 싸이월드 홈페이지 도메인이 11월 12일 만료된다고 11일 보도했습니다.
 

[사진=싸이월드]

웹서비스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서버와 도메인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서버는 집으로 도메인은 집 주소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도메인 만료 예정일 전부터 사이트에 접속이 안 된다는 것은 서버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만약 싸이월드 서버에 문제가 있다면 싸이월드에 있는 데이터를 이용하지 못합니다.
 

싸이월드 사이트에 접속이 어려운 상태 [사진=싸이월드 홈페이지 갈무리]

싸이월드 이용자들은 자신이 올린 사진과 영상, 글 등 데이터를 백업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싸이월드 측과 연락도 되지 않아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싸이월드는 1999년 인터넷 커뮤니티로 시작한 사이트입니다. 2002년 이후 미니홈피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SNS 서비스가 됐습니다. 2003년 이용자 수가 늘어나면서 SK커뮤니케이션즈 인수했습니다. 하지만 2010년대 모바일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이용자 수가 감소했습니다. 2016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프리챌' 창업자인 전제완 대표가 싸이월드를 인수해 운영해왔습니다. 2017년에는 삼성벤처투자로부터 50억원 투자를 받았습니다. 이후 싸이월드 서비스 개편 준비와 뉴스 서비스 큐(QUE)를 오픈해 재도약의 모습을 보였지만 큰 반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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