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국립중앙의료원 수술실 수술용현미경 31년째 사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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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10-0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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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장비 노후화율 31.2%

[사진=국립중앙의료원 제공]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장비 31.2%가 내구연수 초과 등 노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국정감사에서 국립중앙의료원의 노후화된 의료장비를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국립중앙의료원 노후화율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전체 의료장비 1604대 중 31.2%인 501대가 내구연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술실 수술용현미경의 경우 내구연수 9년인 것을 31년째 사용하고 있어 22년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내구연수를 초과한 501대 중 10년 이상 초과한 의료장비는 7.2%인 36대에 달했다. 5~9년 초과 의료장비는 34.1%인 171대로 집계됐다.

남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은 국내 공공보건의료의 중추기관임에도 의료장비의 노후화가 심각한 실정”이라며 “환자 진료와 진단, 치료를 위해 정밀진단에 필요한 영상의학기기 등 검사기기를 비롯해 수술기기 및 치료기기 등 노후화된 의료장비를 적극적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장비 현대화 사업 예산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1억 9900만원에서 2017년 28억7600만원, 2019년 38억6000만원으로 증가했다.

남 의원은 “2020년에는 의료장비 현대화를 위해 80억8100만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으나, 70억4300만원이 예산안에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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