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채권금리 상승…글로벌 금리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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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입력 2019-10-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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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국고채 금리와 추이 표[사진=금융투자협회 제공]

[데일리동방] 지난달 채권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과 이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기준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월 말보다 12.9bp(1bp=0.01%) 오른 연 1.297%를 기록했다. 1년물도 연 1.275%로 한 달 전과 비교해 15.3bp 올랐으며 5년물(12.0bp), 10년물(18.0bp), 20년물(15.9bp), 30년물(15.2bp), 50년물(15.1bp) 등도 금리가 상승했다. 채권금리 상승은 채권 값 하락을 의미한다.

금투협은 월초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과 내년 국고채 발행 확대, 안심전환 대출용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증가 등 수급 불안 우려에 금리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순 이후에는 대외 정책 불화실성 완화,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등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하면서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채권 발행규모는 53조2000억원으로 지난달 국채 발행이 줄면서 전월보다 1조원 감소했다. 다만 순발행액은 6000억원 늘어 잔액이 199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9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59건에 4조65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12조6580억원으로 참여율은 작년 9월보다 78%포인트 감소한 311.4%였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 327.3%, A등급 349.3% 등이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액은 금리 상승과 발행 감소, 추석 연휴에 따른 거래 감소로 전월보다 9조2000억원 줄어든 366조9000억원이었다. 그러나 일평균 거래량은 19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4000억원 늘었다.

9월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127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였던 전월 말보다 1조2900억원 늘면서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지난달 국채 4조6000억원, 통안채 3조5000억원 등 채권 7조9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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