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등록 소형 지하수 관정 찾기사업 추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의정부)최종복 기자
입력 2019-10-08 15: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미등록 소형 지하수 관정 찾기’ 추진‥가뭄 예측 위한 기초 데이터 구축

[사진=경기북부청제공]

경기도가 가뭄피해를 예측하고 대비하기 위해 도내 ‘미등록 소형 지하수 관정’에 대한 데이터구축에 나선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김포, 남양주, 시흥, 안산 4개시 일원에서 도민들을 대상으로 ‘미등록 소형 지하수 관정 찾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농업 가뭄 예측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미등록 소형 지하수 관정 찾기’ 사업은 등록되지 않거나 방치된 소형 지하수 관정에 대한 데이터를 현행화하는데 목적을 뒀다.

최근 극심해진 농업 가뭄에 대한 효과적인 예측을 위해서는 정확한 지하수 관정 데이터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 같은 데이터가 축적되면 용수공급 능력, 지역 기상정보 등을 종합해 가뭄취약여부를 판단하고 이에 대한 대책 수립이 가능해지게 된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또한 미등록돼 방치된 관정을 찾아 시스템에 등록하면, 다음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해 관정 내 관 부식이나 오염된 지표수, 농약 등으로 발생하는 지하수 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

사업은 도민 제보 방식으로 이뤄지며, 미등록 관정에 대해 경기도청 데이터정책과를 통해 신고·접수하면 된다.

특히 도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신고·접수된 관정을 현장 조사한 뒤, 신고 주민에게 포상금으로 소정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이응준 데이터정책과장은 “미등록 관정에 대한 현황을 파악해 데이터로 관리함으로써 농업 가뭄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고 부수적으로 지하수 오염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도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가 농업분야 빅데이터 모델 구축에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농업 가뭄 예측시스템’은 지하수 관정, 저수지, 양/배수장, 기상정보 등 수자원 데이터를 수집·활용해 논/밭에 대한 가뭄 취약지역을 분석할 수 있게 구성된 시스템이다.

도는 이 시스템을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8 빅데이터 플래그십 기획.검증 공모사업’에 제안, 우수과제로 선정돼 국비 50%를 지원 받아 화성, 안성, 평택, 이천, 여주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31개 전 시군으로 확대해 분석 및 데이터 구축을 추진하고, 웹과 모바일을 통한 대민서비스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