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호찌민경제포럼] 국민은행, 계열사 시너지로 베트남 후발주자 한계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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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10-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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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베트남 금융시장에서 후발주자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2011년 호치민지점을 개설하며 베트남 영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올해 2월 하노이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 오픈하며 베트남 북부지역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국민은행은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는 물론 북부지역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대해서도 여∙수신 및 수출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베트남 북부는 최근 현지 개발 및 투자가 활발하며, 한국기업 진출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이다.

그간 국민은행은 베트남에서 기업금융 기반의 영업을 강화해 왔다. 국민은행은 앞으로 리테일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현지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 본점과 하노이지점 내 전담조직을 운영해 베트남에 특화된 디지털뱅킹 개발에 나섰다.

8월 말 현재 기업 및 개인을 포함해 약 2000여 고객이 KB호치민지점을 찾고 있으며, 500여 고객이 인터넷뱅킹을 통해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기존에 진출한 KB증권, KB손해보험 등 KB금융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영업 시너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상품 라인업을 구성하기 위해 계열사들이 베트남 진출 기회를 탐색 중이며, 진출해 있는 계열사와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설비투자나 대규모 택지개발 등 은행이 단독으로 대출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은 증권의 투자금융(IB)부문이나 금융지주의 기업·투자금융(CIB)그룹과 연계해 딜 소싱(deal sourcing) 기회를 찾아보고 있다.

원자재를 대량으로 수입하거나 역외에서 자금이 들어올 경우 파생상품을 통해 환리스크를 줄이는 수요에 대해선 은행 자본시장부 및 KB증권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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