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실무협상 앞두고 DMZ 국제평화지대 전환에 속도 내는 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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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10-0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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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SC "北·美 실무협상, 비핵화 실질적 진전 기대"

청와대가 제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협상을 앞두고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 구상에 속도를 낸다. DMZ의 국제평화지대 전환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의 제74차 유엔 총회 연설의 핵심이다.

청와대는 4일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상임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북·미 실무협상 동향을 비롯해 DMZ 국제평화지대 구상 등을 논의했다.
 

북·미 실무 협상을 위해 3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북부 알란다 국제공항에 도착한 북한 대표단이 함께 서 있는 모습. 북측 협상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 등 북한 대표단은 이날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중국국제항공 항공편으로 출발, 오후 5시 40분께 스웨덴에 도착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상임위원들은 이번 (북·미) 실무협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지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임위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74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제안한 'DMZ의 국제평화지대' 구상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조기에 수립해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북·미 실무 협상 차 스웨덴을 찾은 북한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 40분께(현지시간) 스톡홀름 외곽의 스웨덴 주재 북한 대사관을 빠져나갔다. 북·미 간 예비접촉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양국의 실무협상은 오는 5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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