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X101 투표조작 의혹 압수수색 스타쉽·MBK·울림 소속 엑스원 멤버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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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10-0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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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1일 그룹 엑스원(X1) 일부 멤버들의 소속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엑스원 멤버들이 속한 기획사 사무실 여러 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중인 소속사는 스타쉽, 울림, MBK엔터테인먼트로 알려졌다.

엑스원 멤버 가운데 송형준, 강민희가 스타쉽 소속이며 남도현, 이한결이 MBK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울림에는 차준호가 소속됐다.

프듀X 방송 조작 의혹은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 다수에 의해 유력 데뷔 주자로 예상된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제기됐다.

특히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나오며 의혹이 확산했다.

논란이 커지자 엠넷 측은 지난 7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청자들 역시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엠넷 소속 제작진을 사기 혐의로 고소하고,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CJ ENM 사무실과 문자 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이전 시즌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엑스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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