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핵심은 대-중소 분업적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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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09-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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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투자 자금 몰려 ‘제2벤처붐 가시화’ 표현 가능해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정책 핵심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분업적 협력체계를 완성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정책의 핵심이 무엇이냐’고 질의하자 “대-중소기업 분업적 협력 통해 (국내 기업의)기술력을 발전시키고, 공급 안정성을 확보해 소재‧부품‧장비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게 궁극적인 목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기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대기업이 원하고 중소기업이 생산 가능한 부품을 중간에서 연결해주는 게 중기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답변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2벤처붐이 얼마나 현장에서 확산되고 있느냐는 질의에 박 장관은 “제2벤처붐 가시화되고 있다는 표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8월까지 벤처투자액은 2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고, 신설법인은 7월(누적) 6만4000개로 지난해보다 3.4%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니콘기업도 제가 중기부 장관을 맡은 이후 3개가 탄생해 9개가 돼 세계에서 6위다”며 “벤처‧창업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제2벤처붐이 가시화된 원인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마련한 모태펀드를 꼽았다. 박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기 신기술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어 이를 원천으로 한 전환기적 시점이 첫 번째 원인”이라며 “문재인 정부 들어 사상 최초로 모태펀드 8000억원을 공급했는데, 2년이 지난 지금 효과가 발휘되고 있다고 현장에서 분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정부는 내년 예산에 모태펀드 예산을 1조원으로 사상 최대로 늘려 현장에서 불고 있는 스타트업 붐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세계적인 무역전쟁도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패권싸움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데, 이런 시기에 정부가 모태펀드를 확대해서 뒷받침하는 게 절실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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