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서초동 촛불, 국민 마음 속까지 합치면 1000만 2000만 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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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9-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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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개혁 위한 국회의 시간 앞당겨지고 있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전날 서초동에서 있었던 대규모 촛불집회와 관련, "아마 그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국민들의 마음 속에 켜진 촛불까지 합치면 다시 1000만 일 수도 있고, 2000만 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서초동에는 헤아릴 수 없이 너무나 많은 촛불이 다시 켜졌다. 100만이라고도 하고 200만이라고도 한다. 국민의 뜻은 훨씬 더 단호하고 분명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수많은 억측이 본질을 흐릴 것 같아 직접 함께 참가하진 못했어도, 저 역시 내내 제 마음이 그곳에 가 있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시민이 검찰을 이기고, 검찰 권력의 주인은 다시 국민임을 명확히 했다"며 "검찰권력의 남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단호히 배격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 주셨다"고 했다.

이어 "국민은 검찰에게 마지막 기회를 남기셨다. 스스로 개혁하지 않고 검찰이 계속 거역한다면 검찰개혁의 그 순간까지 지속적으로 더 많은 촛불을 들겠다고 경고했다"고 했다.

그는 "검찰개혁을 위한 국회의 시간이 앞당겨지고 있음을 직감한다"며 "주저없이 임하겠다. 검찰개혁이란 국민의 명령을 검찰은 물론 국회도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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