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분양 실적 전년比 2.6배↑…"분양가 상한제 예고에 밀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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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9-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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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전국 아파트 분양 실적도 85.5% 급증

8월 전국 주택 건설 실적 인포그래픽. [자료=국토교통부]

지난 8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 물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달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이 예고되면서 건설사들이 물량 밀어내기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연립 등 공동주택은 총 2만6733가구로, 지난해 8월(1만4411가구) 대비 85.5%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서울은 1년 동안 3707가구로 지난해 1407가구 대비 2.6배나 늘었다. 또 수도권(1만8099가구)도 전년 동기(6039가구)보다 3배가량 급증했고, 지방(8634가구) 역시 3.1%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8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2만8776가구로 전년 동월(3만8299가구) 대비 24.9%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1만9566가구로 전년 대비 9.5% 감소했는데, 서울은 4331가구로 오히려 0.8% 늘었다. 또 지방은 9210가구로 전년 대비 44.8%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 같은 기간 아파트(2만1746가구)는 전년 대비 17.9%, 아파트 외 주택(7030가구)은 40.5%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은 3만8189가구로 전년 동월(3만393가구) 대비 2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 수도권, 지방 증가율은 각각 7.5%, 43.7%, 6.1%였다.

이 밖에 8월 전국 주택 준공 실적은 3만6052가구로 작년 같은 달(5만3737가구)보다 32.9% 감소했다. 1년 동안 서울, 수도권, 지방에서 각각 5.4%, 29.1%, 36.6%씩 줄었다.

건축 인허가·착공·준공 통계는 건축행정 시스템 및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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