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7017, 방문객 2천만명 돌파...지역상권도 활기 뗘

최지현 기자입력 : 2019-09-25 06:00

서울시 중구 '서울로 7017'의 2천만 번째 방문객 김지유 씨 가족.[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역고가도로’를 도시재생공원으로 탈바꿈한 ‘서울로 7017’의 방문객이 2천만명을 돌파하는 등 방문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주변 지역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서울로 7017의 방문객이 2천만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개장 1년 만에 1천만 방문객을 기록했던 지난 2018년 5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이날 2천만 번째 방문객인 김지유 씨(수원 거주)는 “서울로를 꼭 방문해보고 싶어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나왔는데, 이런 의미 있는 이벤트의 주인공이 되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로 7017은 개장 후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가면서 서울 도심 내 시민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17년 5월 개장 이후 서울로 7017에는 2017년 한 해 동안 총 741만4591명, 일평균 3만2954명이 방문했으며, 2018년에는 총 695만7901명, 일평균 1만9062명의 방문객이 집계됐다.

특히 올해 1월~8월 사이에는 516만8233명이 서울로 7017을 방문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방문객수가 19%나 증가했다.

방문객 증가세에 만리동 등 인근 지역상권 또한 살아나고 있다. 기존 서울역고가도로로 분리돼 있던 남대문~만리동 지역이 서울역 7017 조성으로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되면서 보행인구가 증가한 결과다.

최근 만리동 지역은 젊은 층을 겨냥한 카페나 식당의 수가 크게 늘었고 새로운 고층빌딩이 들어서면서 지역의 스카이라인까지 바뀌고 있다.

만리동에서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박문환 씨는 “현재 만리동 상권은 시작단계지만 잠재력이 풍부해 현재보다는 미래를 보고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상권이 예상보다 빠르게 활성화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조현민 씨 역시 “서울로 7017이 들어서면서 매출이 높아졌다”며 “외국인 손님도 증가했을 뿐 아니라, 회현역 쪽에서 근무하는 회사원들이 서울로 7017을 통해 점심시간에 만리동을 방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변 건물과의 추가 연결공사와 서울로와 서계동, 중림동, 회현동, 후암동, 서소문동 등을 잇는 ‘7개 연결길’ 재생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서울로 7017은 더욱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로 7017은 날로 풍성해지는 수목과 더불어 주변지역에 대한 확장성, 사람과 사람의 연결 등 그 자체로 자연성과 생명력의 상징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추가 확장을 통해 서울로의 가치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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