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건우병원, 등산 중 부상 예방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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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연 기자
입력 2019-09-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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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은 간과하기 쉽지만 가장 중요한 부상 예방법"

최근 3년간 등산인들 사이에서 실족사고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소방청에 따르면 2016~2018년 산악 사고로 인한 119구조대 출동 건수는 총 3만6196건으로 구조 인원만도 2만1783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행정안전부의 통계로 보면 산악 사고의 3분의 1은 실족사고다. 울퉁불퉁한 길을 오르다 발목이 접질리거나 넘어지는 경우다. 

이처럼 발목을 접질리게 되면 인대 손상이나 염좌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등산 중 발목 염좌가 발생하게 되면 신발을 신은 채 붕대·부목·삼각건 등으로 발목을 고정해 움직임을 최소화한 뒤 신속히 하산한 뒤 환부에 얼음 찜질을 해 주는게 좋다. 

박의현 연세건우병원 병원장은 “등산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린 후 며칠이 지나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며 “일반적으로 발목 염좌 환자 10~20%는 만성적인 발목 불안정성으로 악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병원에서 골절 여부나 인대 및 연골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만 만성통증이나 관절염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제안한다.
 

[사진=연세건우병원 제공]


그렇다면 등산 중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박의현 병원장은 “갑자기 산에 오르면 근육과 관절이 압박을 받게 된다”며 “준비운동과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체온을 살짝 높이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등산 자세’도 지적했다. 그는 “발바닥 전체가 땅에 닿아야 힘이 적게 들고 자세가 안정돼 부상 위험도 적다”며 “발끝과 무릎이 일자가 되게 하고 다리가 팔자 모양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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