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진중권 저격? "돈·권력 주면 X자당에 갈 수도 있겠구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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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9-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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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공지영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한 불만으로 정의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진중권 동양대 교수를 겨냥한 글을 올렸다.

공지영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사태가 막 시작했을 때 집으로 책 한권이 배달되었다"며 "그의 새 책이었다. 좀 놀랬다. 창비였던 거다"라고 적었다. 이어 "트윗에서 국아 국아 부르며 친했던 동기동창인 그라서 뭐라도 말을 할 줄 알았다. 그의 요청으로 동양대에 강연도 갔었다. 참 먼 시골학교였다"고 했다.

공지영은 "오늘 그의 기사를 보았다. 사람들이 뭐라하는데 속으로 쉴드를 치려다가 문득 생각했다. 개자당 갈수도 있겠구나 돈하고 권력주면. 마음으로 그를 보내는데 마음이 슬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은 고생도 많았던 사람, 좋은 머리도 아닌지 그렇게 오래 머물며 박사도 못땄다. 사실 생각해보면 그의 논리라는 것이 학자들은 잘 안쓰는 독설, 단정적 말투, 거만한 가르침, 우리가 그걸 똑똑한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대표적인 진보 논객으로 꼽히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최근 정의당에 탈당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과정에서 정의당의 행보에 대한 불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진중권 교수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최근 탈당계를 냈다"며 "(조국 사태를 포함해) 이것저것 세상이 다 싫어서 낸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왼쪽),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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