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우혜미, 마지막까지도 지극한 팬 사랑…팬들 "공연서 만나자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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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9-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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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우혜미가 지난 21일 자택서 유명을 달리했다. 최근까지도 신곡 발표 및 공연 등을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던 그이기에 팬들은 더욱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우혜미 인스타그램]


지난 2012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 출연, 파워풀하고 개성 넘치는 목소리로 톱4에 오르며 세간의 주목을 받은 우혜미는 2015년 그룹 리쌍 소속사에서 미우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다. 싱글 '못난이 인형'으로 꾸준한 인기몰이를 해왔던 그는 리쌍의 피처링에도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고 우혜미는 지난 8월 첫 번째 EP앨범 's.s.t'를 발표, 싱어송라이터로서 영역을 공고히 해왔다. 우혜미가 직접 작사, 작곡, 편곡까지 맡아 자신만의 음악 색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평소 남다른 팬사랑을 자랑했던 우혜미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s.s.t' 프로모션 앨범을 소개, "앨범 디자인이 나왔어요! 판매용은 아니고 프로모션용이에요! 공연을 하게 되면 팬분들에게도 소량 제공할거랍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팬들과 직접 소통하기도 했다.

팬들은 그가 떠난 자리, "공연 가고 싶은데 이게 무슨 일이에요"(tu_do******), "언니가 남긴 음악 잘 들을게요"(love*****), "믿을 수 없는 소식이에요. 기대하고 있었는데. 편히 쉬세요"(mel*****), "공연으로 만나자더니.."(cs***) 등 글을 남기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한편 지난 21일 우혜미는 자택서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오늘(23일) 서울 강동구 성안로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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